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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윤스테이로 유명해진 한옥호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한옥호텔 은 어디일까?

by GKBOOK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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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관 여관 호텔 한옥호텔

 

 

두륜산 기슭 대흥사 숲길 입구에 1913년 지어진 한국 최초의 여관 유선관이 있다.

 

대흥사를 찾는 신도나 수도승이 객사로 사용하였고 특히 정원이 아담하다.

 

유선관은 하루하루가 역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400년 전통을 가진 한옥 여관인 것이다. 

 

보통 해남을 찾는 사람들의 행선지는 두가지 이다. 한국차의 다성으로 불리는 초의선사가 말년을 보내며 한국차의 멋과 맛을 되살린 대흥사로 향하는 사람들과 또 한 곳은 매화꽃이 만개하는 보해매원 이다.

 

 

 

남해 대흥사 한옥호텔 유선관

 

 

대흥사 여행을 왔다면 유선관에서 하루를 묵어 보는것은 어떨까? 요즘 윤스테이로 한옥호텔이 화제가 되어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선관은 서편제, 장군의 아들 등 영화 촬영장소이고, 인기 예능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한옥식호텔이다.

 

1박2일 방영 이후 유선관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수천명에 육박했다.

 

유선관은 럭셔리 하거나 명품 구조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원래 대흥사 손님맞이용 방이었던 유선관이 여관 영업을 제대로 시작한 것은 40여년 전부터다.

 

2000년 6월 해남 출신의 윤재영 씨가 인수해 마당을 넓히고 온돌방을 아궁이에서 보일러로 바꾸었다. 하지만 외형은 바꾸지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지켰다. 요사채를 연상시키는 창호문의 객실과 뒷마당 100여개의 장독대 여기에 집의 앞뒤로 계곡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운치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유선관 입구 모습 한옥호텔

 

 

휴가철에는 방을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되어 예약이 어려워졌다. 이번 윤스테이로 한옥호텔이 더 이슈가 되면서 정말 예약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유선관 마당에는 아담한 정원사이로 굴뚝이 있다. 굴뚝은 보물 제 811호로 지정된 경복궁 아미산 굴뚝이 으뜸이다. 굴뚝의 의미는 지금도 졸부들이 집 자랑을 하듯이 그 당시도 어쩌다 사대부가 된 탐관오리와 졸부들이 집 자랑을 하기 위해 굴뚝을 높이 쌓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전해진다.

 

 

 

한옥호텔 유선관 마당 굴뚝

 

 

손님들이 묵는 각 방에는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장미방, 매화방, 참나무방, 소나무방 등 순수 우리식 이름을 붙여놨다.

 

유선관에서는 고장 명물 해창막걸리에 버금가는 삼산막걸리와 그에 걸맞는 파전, 도토리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선관 한옥호텔 방모습

 

유선관 방내부모습 한옥호텔

 

 

유선관에는 깜깜한 밤길에 여자들이 무서워 출입을 못할까봐 여자 샤워실에 요강을 준비해 놓았다. 필요한 분은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 사용하라는 유선관의 배려다. 하지만 숙박업소에 요강이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선관이 유일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호텔에서의 하룻밤을 버킷리스트에 기록하고 더 늦기전에 실행해 보는건 어떨까 한다. 하루 하루 기록을 써가는 한옥호텔이지만 언젠가....만약.... 없어진다면 더 이상을 가볼 수 없는 역사 속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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